나상호 교정원장, 28일 담화문 발표
장거리 이동 자제, 개인방역수칙 준수 당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로 국민 안전에 적극 합력해 온 원불교가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나상호 교정원장은 설 연휴 기간 방역과 대응 시스템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나 교정원장은 28일 오후 1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교단은 정부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필요한 모든 방역 조치를 성실히 따르기로 결의했다면서 이번 설 명절에도 고향 방문 등 장거리 이동 자제와 증상 발견 시 지체 없는 진단검사,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교정원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원불교 코로나19’대책위원회를 가동,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원불교 교정원장 담화문전문이다.

 

 

원불교 교정원장 담화문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법신불 사은의 크신 가호 속에 전 교도의 앞날에 무궁한 평화의 서광이 내리길 기원합니다. 우리 앞에 닥친 코로나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 고통을 겪고 계시는 수많은 국민들에게도 다함 없는 위로와 연대를 전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당해 교단은 정부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 필요한 방역 조치에 성실히 합력하기로 결의하고 이에 맞춰 모든 법회와 의식을 대폭 축소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128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6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조차 두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이번 명절에는 고향 방문 등의 장거리 이동 자제와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 없는 진단검사와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 및 3차 접종 등의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상극의 마음이 화()를 불러들이는 근본이 되고, 상생의 마음이 복을 불러들이는 근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은혜를 발견하고 나눔을 실천하여 화를 복으로 전환해야 하겠습니다.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위해 분투하고 계시는 관계 당국 및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가 조속히 종식되어 법의 도량에서 반갑게 두 손 맞잡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원기107(2022) 128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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