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개발 분야에서 오랜 활동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와 ‘마음챙김’ 활용 연구

류정우 교수
류정우 교수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정보통신과학의 권위자인 류정우(법명 인상·필라델피아교당) 교수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두보이즈 캠퍼스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류 교수는 오는 4월 4일부터 두보이즈 캠퍼스 총장 겸 학장(CAO)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춘택 원로교무와 오상혜 정토의 사위이기도 한 그는, 그동안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알투나 캠퍼스의 경영공학정보통신학부 학부장으로 활동해왔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측은 류 교수가 행정경험과 학문적 성과를 통해 알투나 캠퍼스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평가, 두보이즈 캠퍼스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두보이즈 캠퍼스 총장 겸 학장직을 맡게 된 류 교수는 앞으로 교육, 연구, 예산 정책, 교수진 관리, 학술 프로그램 개발 등 모든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에 대해 류 교수는 “내 이름은 한문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름에 담긴 뜻을 더욱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주리대학 캔자스시티 캠퍼스(컴퓨터 공학 학사·석사)와 캔자스대학(컴퓨터 공학 박사) 등을 졸업한 그는 이후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개발 분야에서 오랜 연구 활동을 해왔다.

한편 부인인 김혜선 교수와 함께 필라델피아교당 교도이기도 한 그는 학위 과정에 마음챙김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 이공계 학부 학생들의 대다수는 백인 남성으로,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을 포함, 소수인종, 여성, 장애인들이 편견과 선입관으로 인해 학위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 연구팀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학과장으로 근무하는 송상진 교무가 함께하고 있다.

 

[2022년 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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