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구, 500여 명 참석
각 교당별 실천항목 토론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전주지구 14개 교당이 온라인 동시 접속으로 재가교역자 훈련을 진행하며 교화 의지를 결집했다. 

20일 오전 10시 각 교당 법회시간에 온라인 동시 접속으로 함께 모인 500여 명의 전주지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장, 중앙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 및 발표를 이어갔다. 먼저 주제강의에서 전흥진 교무(대성교당)는 교화단 관리에 대한 세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전 교무는 “교화단 관리에는 응집, 훈련, 활동 세 가지가 있다”면서 “응집은 법정이 넘치는 교화단 만들기를 위해 비대면 소통, 심고기도, 애경사 챙기기, 성지순례 등이 있을 수 있고 단원의 비밀 보장이 필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지구 14개 교당 5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한 재가교역자훈련. 
전주지구 14개 교당 5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한 재가교역자훈련. 

이어 전 교무는 “훈련은 자기불성을 알고 양성, 사용하자는 것이다”면서 “스스로 훈련은 공부인의 일과와 상시일기를 기재하고, 서로서로 훈련은 법회를 챙기고 상시공부하며 문답감정 단회를 진행하는 것이다”고 부언했다. 또한 복덕을 쌓으며 세상을 은혜롭게 하자는 ‘활동’ 측면에서, 교화활동은 먼저 실천을 통해 감화를 하고 일원가정을 가꾸고 법연을 맺는 것임을 강조했다.

주제강의 후에는 각 교당별 실천 아이디어 토론 및 발표를 통해 실천 항목을 구체화했다. 

전북교구 전주지구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온라인 그룹 톡방에서 각 교당 실천목표 진행 상황과 내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교구에서 매년 진행하는 ‘교리실천강연대회’에 적극참여해 1년 동안의 공부와 교화 성과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2022년 2월 2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