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송종합사회복지관 주관
익산시 지원… 26개 단체 후원
배려·나눔 문화확산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생계가 어려운 가구와 저소득층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23일 중앙동에서 ‘다이로움 밥차’ 선포식을 갖고 무료급식을 시작했다. 

다이로움 밥차는 익산시 시민과 단체, 기업의 자발적 후원을 받은 것으로 익산시가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매주 1회 ‘다이로움 곳간’(구 익산경찰서)앞에서 급식이 진행되며, 원불교 중앙교구 봉공회원과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급식행사에 참여한다.

정형정 부송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다.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가길 바란다”며 “26개 단체의 후원으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기업, 봉사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위탁사업인 ‘다이로움 밥차’ 선포식이 진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지난해 큰 호응을 얻는 다이로움 곳간이 다이로움 밥차로 더 확대됐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나눔과 연대에 주저하지 않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더욱 잘 살펴주기를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후원물품 나눔장터인 ‘다이로움 곳간’을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했다. 다이로움 곳간은 익산시민과 각 단체들이 이웃을 위해 물품을 후원한다. 익산시민들은 익산시행정복지센터에 곳간 이용 신청을 하게 되면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376건 10억여 원에 달하는 각계각층의 후원이 잇따랐다. 17,000여 명의 시민들이 다이로움 곳간을 다녀갔으며 94% 수준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2022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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