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교구 온·오프라인 진행
매해 기도금 군종교구에 희사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다. 서둘러서 방언공사를 마치고 천지신명께 기도 올리자.” 민족과 인류의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전국에서 울려 퍼졌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은 산상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교구별로 진행됐다.

대전충남교구는 오전11시 괴목정공원(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에서 산상기도를 올렸다. 기도식은 개식, 경과보고, 원불교 결복 교운 2세기를 열어가는 3.1절 산상 기원문, 기원문결어 대적공실 법문합독, 3.1절 노래, 분향 및 헌공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4개단체(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 회원 및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참석해 기도의 정성을 다했다.

우세관 대전충남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3.1절을 맞아 대전충남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괴목정공원에 모였다. 이 공원은 평소에 많은 이들이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즐기는 유희의 장이다. 그러나 이 시간만큼은 우리가 일원상을 내걸고 정성으로 산상기도를 올렸으니, 이곳이 성지가 됐다”라며 “정성스러운 산상기도를 통해서 공원을 성지로 만든 것처럼 삶도 정성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충남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대전충남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전국 13개 교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거행된 산상기도는 강원교구 교구청, 경남교구 와룡산, 대구경북교구 동명훈련원, 부산울산교구 하단성적지, 서울교구 한강교당 대각전, 영광교구 영산성지 대각전, 광주전남교구 광주교당, 전북교구 완산칠봉, 제주교구 국제훈련원, 중앙교구 교구청, 충북교구 각교당 등에서 평화의 기도로 진행됐다.

산상기도를 주관한 김용현(구로교당) 중앙 청운회장은 “매년 산상기도를 통해 모인 기도금(2천만원)은 청소년교화 차원에서 군종교구에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산상기도에 적극 합력해 준 중앙 청운회와 교구 청운회, 4개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원기85년에 서울 청운회원들의 칠갑산 기도로 시작된 3.1절 산상기도는 원기86년부터 중앙청운회 차원으로 격상돼 전국적 기도운동으로 확산됐다. 

원기87년에는 좌산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식이 열렸으며, 원기102년부터 교단 2세기를 새롭게 열어가자는 ‘다짐의 기도’로 전환돼 재가 4개단체가 함께 주관해오고 있다. 
 

제주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제주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영광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영광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전북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전북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서울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서울교구 - 해원·상생·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1절 산상기도가 1일 전국 13개 교구에서 거행됐다.

[2022년 3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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