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응실천으로 물품 마련

원광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희중·이하 원광여고) 학생회가 새 학기를 맞아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행보를 펼쳤다. 2월 28일 익산시 동천로에 위치한 동산사회복지관을 찾은 원광여고 김샛별(수석 학생회장), 박연수 학생(행사기획부장)은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전달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됐다.  

원광여고의 이번 후원은 ‘2021학년도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의 일환으로 전교생들이 폐건전지, 아이스 팩, 우유 팩을 모아 마련됐다. 폐건전지 4,200여 개와 우유팩 3,300여 매, 아이스 팩 300여 개를 모은 학생들은 수거품을 주민 센터에 전달해 화장지, 건전지, 분리수거 쓰레기봉투로 교환 받았고 이 물품들을 다시 복지관에 후원하게 됐다. 또한 2021년 학교 축제에서 운영한 부스 수익금, 1학년 학생들이 교무실 복사기를 사용하며 자율적으로 적립한 대금을 후원금으로 함께 전달해 의미를 높였다. 
 

원광여고 학생회가 2월 28일 2021년 기후 위기 대응 실천으로 마련된 후원 물품들을 동산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원광여고 학생회가 2월 28일 2021년 기후 위기 대응 실천으로 마련된 후원 물품들을 동산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김샛별 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온정의 손길마저 뜸해진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교내 봉사활동 및 학교 행사 등을 통해 수익금과 물품을 마련했다. 모든 학생들의 뜻을 모아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수익금과 물품을 전달하고자 복지관에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현희 동산사회복지관장은 “많은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활동과 학교 행사를 통한 기금과 물품 마련이 뜻깊다. 학교 측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지역 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원광여고는 전교생 70% 이상의 학생들이 동참한 ‘2021학년도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반영해, 올해도 재활용 및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교내와 가정에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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