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경또바기(1년~3년) 186명, 4년 이상 51명, 10년 개근 5명
연령별 60대(29.8%), 20~30대도 상승 꾸준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0년 동안 34번(필사 7번, 온라인 사경 27번) 법문사경을 했다. 성격이 꽤 급한 편인데 마음 여유도 생기고, 어떤 일을 취사할 때 정성을 들이게 된다. 법문 사경이 일상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44회째 법문사경을 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짧은 법문 위주로 핸드폰으로 사경했다. 소태산 대종사님 법문은 어느 하나 마음에 와닿지 않는 법문이 없다. 오롯이 법문에 폭 빠져 있을 때 행복하다.”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법문을 사경하고 있는 사경또바기(언제나, 틀림없이, 꼭 그렇게 라는 뜻) 교도들의 마음이다. 

1년~10년 법문사경 개근 237명(재가 205명, 출가 32명), 하루평균 1,124명, 월평균 1,930명, 교당·기관 총 532곳 참여, 지난해 총 참여수 3,303명(재가 2,538명, 출가 501명, 일반 264명). 온라인 법문사경 기네스에 오른 수치들이다. 그동안 법문사경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신앙 수행심을 진작시키며 꾸준하게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사경을 통해 속 깊은 법문 공부에 대한 갈증과 열망을 사로잡은 것이다. 교정원 정보전산실이 역점사업 중 하나로 진행했던 ‘모바일 법문사경’이 접목되면서 온라인 법문사경 동력은 더욱 살아났다.

지난해 법문사경 통계(106.1.1.~106.12.31. 기준)를 기준으로, 출석수 통계에서 일 평균 총 1,124명이 법문사경에 참여했다. 재가 943명(84%), 출가 158명(14%), 일반 23명(2%)이다. 월 평균으로는 총 1,930명으로 재가 1,577명(82%), 출가 273명(14%), 일반 80명(4%) 수준이다. 모바일 월 평균도 재가 437명(88%), 출가 36명(98%), 일반 21명(4%)으로 총 494명이 모바일로 법문을 사경했다.

개근 통계를 살펴보면, 1년~3년 동안 개근한 교도를 지칭하는 사경또바기(1년 42명, 2년 56명, 3년 88명)는 총 186명이다. 한마음 법문적공(4년~10년) 교도는 총 51명으로,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법문사경을 한 교도도 5명에 이른다. 
 

원기106년 연령별 법문사경 참여 현황
원기106년 연령별 법문사경 참여 현황

지난해 연령별 법문사경 참여율은 60대(29.8%)가 가장 높다. 50대(26.0%), 70대(17.8%)의 비율이 뒤를 이었고, 40대(10.9%), 30대(5.4%), 20대(3.1%), 10대(1.5%) 순으로 꾸준한 참여율을 유지하고 있다. 90대 연령층도 7명으로 0.2%를 차지했다.(인포그래픽 참조)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1년간 온라인 법문사경 총 참여수는 3,303명이다. 재가 2,538명(77%), 출가 501명(15%), 일반 264명(8%)이다. 성별로는 여성 2,325명, 남성 976명이다. 기기별로는 PC 2,278명(69%), 모바일 259명(8%), 둘 다 사용 766명(23%)이다.

교당과 기관에서 총 532곳이 참여했고, 퇴임 원로, 정토회교당, 전주교당, 광주교당, 서신교당, 익산교당, 인천교당 참여율이 높았다. 교전, 교서별 완료 현황은 정전 4,475건, 원불교성가 2,641건, 대종경 2,350건, 대산종사법어 2,335건, 정산종사법어 2,312건, 불조요경 2,301건, 예전 2,297건, 원불교교사 2,281건 순이다.

[2022년 3월 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