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배 판사
이건배 판사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이건배(법명 도원) 판사가 2월 21일 수원지방법원장으로 취임했다. 이건배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사법고시 30회 합격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인 이 법원장은 그동안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이번 법원장 인사 전까지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직을 수행했다. 이 법원장은 재판 시 당사자들의 주장을 경청하면서도 엄정한 진행으로 법정의 위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법원장은 “우리의 기본 과제는 좋은 재판을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는 것”이라며 “좋은 재판과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불교 교리인 ‘사은’ 사상에 근간해 상하 간, 동료 간, 국민과의 관계, 민원인과의 관계에 있어 더욱 배려하는 법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이 법원장은 취임 후 직원들에게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부드러움 속에서 진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부드러움은 사람을 더욱 사람 되게 만든다”며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원만구족한 사법적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년 3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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