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온라인 교리학교
별도 신청 없이 자유 수강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온라인 107 교리학교를 진행한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라도 유튜브(‘원불교 전북교구’ 채널)를 통해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교리학교를 진행해오고 있는 전북교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교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반기는 유튜브를 통해 전 교도가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강좌를 공개했다. 후반기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반기 교리학교 강의는 3월~4월 두 달간 진행된다. 총 8강까지 진행되며, 1강~4강까지는 전흥진 교무(대성교당)가 염불, 정기일기, 좌선, 의두성리 등 정기훈련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염불을 주제로 1강을 진행한 전흥진 교무는 “정기훈련 11과목 중 정신수양 훈련과목에 해당되는 염불은 자성극락으로 돌아가는 공부다”면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은 아미타부처님께 돌아가서 의지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아미타불을 자심미타(자기의 본래마음이 곧 아미타불), 즉 내 내면에 있는 마음 부처님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제했다. 
 

전북교구 온라인 107 교리학교에서 전흥진 교무가 정기훈련법을 중심으로 1강~4강을 진행한다. 
전북교구 온라인 107 교리학교에서 전흥진 교무가 정기훈련법을 중심으로 1강~4강을 진행한다. 

또 “자성극락은 밖에 있는 극락이 아니고, 내 안에 있다”고 강론한 전 교무는 “마음이 요란하고 번뇌가 있을 때 염불을 많이 하면 안정된 마음,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면서 번뇌가 원래 없는 자성극락, 청정한 마음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염불 수행을 통해 일상에서 언제든지 자성부처님께 의지하고 자성극락에 돌아가는 공부를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교리학교는 대각개교절 봉축행사에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한 점이 주목된다. 

대각개교절 봉축 기간을 맞아 4월에는 원불교와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의 마음공부, 교도의 사종의무, 원불교의 사축이재를 주제로 교리학교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 3명의 교무가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가르침, 원불교에 대한 개괄적 안내를 통해 봉축행사의 의미를 더욱 고취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2022년 3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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