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연합운동추진위·후원재단 연석회의
종교연합(United Religion) 추진 잰 걸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종교연합후원재단 신임이사장에 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부회장이 추대됐다. 3월12일 이태원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종교연합추진위원회·종교연합후원재단 연석회의에서 최 신임이사장 및 각 단체 위원·이사들이 인사를 나눴다. 이로서 종교연합(United Religion)을 향한 교단적인 염원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곤(법명 관도) 종교연합추진위원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먼저 최준명 종교연합후원재단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최은상 신임 이사장은 “초대이사장인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스승님의 큰 경륜이 실현되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지난해 활동 보고도 이뤄졌다. 계속되는 팬데믹에도 불구, 중앙총부 UN사무소 승인, 종교연합 환경포럼, 종교연합 세계시민사회(ICCGC 2021), KCRP 한-이슬람 종교간 대화 세미나·동북아 국제세미나·아시아 종교청년 평화캠프 등 굵직한 행보를 펼쳐왔다. 또한 종교시설 내 방역물품을 지원, 안전한 종교활동을 돕는 데 7대종교가 손을 맞잡았다. 
 

종교연합추진위원회와 후원재단은 삼동윤리 정신의 대사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종교연합추진위원회와 후원재단은 삼동윤리 정신의 대사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종교연합을 위한 노력은 원기107년 고삐를 더욱 그러쥔다. 청년인재 양성을 이어가는 한편 5월·10월 종교연합 포럼 아카데미, 7월 UN사무소·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주최 예비성직자 종교연합 포럼(The Future of Faith)이 예정됐다. 8월 12~13일 ICCGC 2022, 10월중 UR 아카데미 출범 준비를 위한 워크샵도 개최된다. 특히 종교연합에의 관심을 아우를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4월~5월 원불교 평화운동 아이디어공모전 ‘다같이 다함께 Talk-Talk, Peace’로 종교평화운동의 참뜻을 이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축소시키는 풀뿌리 아이디어를 한데 모을 예정이다. 

앞서 나상호 교정원장은 ‘사회 대통합을 위한 종교인들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당부를 전했다. 나 교정원장은 “종교간 대화를 지속하는 한편 국제 분쟁에서의 평화 촉구, 교육·인권·평화·환경·통일·군종 등에서 이념 지향점이 같은 단체들과 종교 간 연대를 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종교연합정신과 활동을 지면 및 매체에 홍보하자며, 종교연합TV, 종교연합활동 영상 플랫폼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원불교의 종교연합운동은 대산종사가 일원사상과 삼동윤리에 바탕을 두어 원기64년 제창한 ‘세계 평화를 위한 3대 제언’에 뿌리를 둔다. 이후 종교연합운동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종교연합후원재단은 원기96년 발족돼 동원도리 정신을 펼쳐오고 있다. 

[2022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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