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기자회견
외교적·평화적 해결 노력 촉구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2주 넘게 지속되며 수많은 사상자가 생겨난 가운데, 대구 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7일 대구교당 앞에 모인 종교·시민사회단체인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대구 종교인들의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전쟁은 인명을 살상하고, 가정을 파탄 내며, 세계 평화를 헤치는 반인륜적 범죄다. 이번 전쟁으로 희생당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빌며, 러시아의 행위를 단호히 규탄하고 평화적 해결을 염원하는 한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고 밝혔다. 

촉구 내용은 ▷우크라이나 침공 즉각 중단 및 병력 철수 ▷외교적,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와 국제사회의 노력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 및 민간인에 대한 전쟁범죄 단죄 요구다. 이들은 아울러 “그 어떤 이유로도 생명이 희생돼서는 안되며, 전쟁과 총칼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모든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연대하며, 전쟁에 반대하고 있는 러시아 시민들을 지지한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구 지역 6대 종단(원불교,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종교인들과 대구종교인평화회의(DCRP),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인권실천시민행동 등이 함께 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DCRP) 사무총장 최용정(삼덕교당) 교무는 “인과의 진리는 호리도 틀림없어서 주면 반드시 받게 되고 받으면 반드시 주게 된다. 때문에 러시아와 푸틴은 연고 없는 전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구촌은 한울안이기에 한울타리 안에 살아가는 우리는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로운 가족이다. 모든 인류가 생명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평화가 하루 빨리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 지역 6대 종단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러시아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2022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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