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교화기획위원회
영상제작·정항승급후보자훈련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교화를 지원하고 있다. 얼어붙었던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어 왔으며, 서서히 살려내는 교화에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교구는 최근 온라인법회 설치 및 교육과 스마트폰 영상제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법회를 하고 싶은 교당에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교구 음악장학생들이 교당을 찾아 무료로 공연도 펼친다. 지난해에는 가락 등 5개 교당이 함께 했다. 이 밖에도 고3수험생들 응원키트와 청소년법회 영상 제작, 부임출가교역자 웰컴키트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현장의 교화온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교구의 목표는 ‘교당에서 뭔가를 하고 싶을 때 거리낌없이 전화할 수 있는 교구’다. 또 교당이나 지구의 온라인 선방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보완 역할도 기꺼이 한다. 출가가 혼자인 단독교당에서 뭐가 필요할지를 늘 고민하고 물어온 결과다.
 

교화현장에서 이뤄지는 온라인법회 및 스마트폰영상제작 훈련
교화현장에서 이뤄지는 온라인법회 및 스마트폰영상제작 훈련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지원은 사축이재 영상제작 및 온라인 기도, 사경노트 제작이었다. 영상에는 원불교 홍보나 소개가 아닌 교도들의 눈높이로 진솔한 신앙을 담아냈다. 사축이재 준비만으로도 벅찬 현장에서 이 영상들은 큰 선물이자 감동이 됐다. 또한 올해는 정항승급후보자훈련을 교구 차원에서 진행, 교당들의 큰 과제를 덜어줬다. 특성화교당 육성사업으로 다양한 교화모델도 키워낼 계획이다.

서울교구의 다양한 지원은 교화기획위원회(회장 강준일)에서 나온다. 재가출가가 함께 어우러져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한다. 조직을 유연하게 꾸렸고 실무자에 권한을 보장한 덕분이다. 우정화 교무는 “의사결정단계를 줄여 아이디어나 요청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서울교화 100년인 원기109년을 준비하며는 현장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2022년 3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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