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청소년센터 수탁…
접근성 좋은 공공 청소년시설
“교화 돌파구 활력 기대”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부산진구 가야 청소년센터를 수탁 운영하게 됐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중심으로, 이번 수탁 운영은 부산지역 청소년교화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탁은 부산 북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곡청소년수련관(관장 김종근)과 북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용제)의 운영 노하우와 부산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 기반해, 부산울산교구와 삼동청소년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성과다. 점점 어려워지는 청소년교화 환경 속에서 이번 수탁 운영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가야 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삼동윤리 정신에 바탕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래 인재 양성을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마음토닥인성센터(센터장 박화영 교무)와 부산울산교구 청소년담당교무들과 연계해 청소년교화에도 힘을 싣고자 한다. 공공 청소년시설을 활용해 직간접적인 청소년교화 돌파구를 찾고, 활력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에 센터 수탁 추진을 담당했던 김종근 교무(금곡청소년수련관)는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학교 교육만으로는 모든 청소년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제공을 통해 청소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경(본명 주영·화명교당) 센터장은 금곡청소년수련관 개관부터 함께해온 청소년 전문가다. 이 센터장은 “공공 청소년시설 운영의 전문성을 축적해오고 있는 삼동청소년회의 한 기관으로서, 청소년들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1일 개소식을 진행한 가야청소년센터는 부산진구 가야2동주민센터와 같은 건물로 지상 5층 건물 중 3층 일부와 4~5층을 사용한다. 다목적홀, 컴퓨터실, 요리조리 요리실, 밴드 동아리실, 상담실, 방과 후 아카데미 교실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야 청소년센터 개소식에 안인석 교구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장강식 부산지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센터의 발전을 응원했다.
가야 청소년센터 개소식에 안인석 교구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장강식 부산진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센터의 발전을 응원했다.

[2022년 3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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