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 지음·이토 햄스터 그림·이미령 옮김

불광출판사 / 80쪽·값 14,500원
불광출판사 / 80쪽·값 14,500원

내 마음의 좋은 습관 기르기

“아제아제 바라아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복잡해지곤 한다. 『10대를 위한 반야심경』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마음속 불안이 커질 때,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 질투심으로 바뀌어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 짜증 나고 우울해질 때 『반야심경』이 도와준다고 말한다.

경(經)이란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을 모은 책으로 ‘반야심경’은 지혜의 완성을 이루는 최고의 경전이란 뜻이다. 인기 있는 경전으로 꼽히는 『반야심경』은 1500여 년 전 중국의 삼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와 한자로 번역,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래됐다. 

600권의 방대한 경전을 단 260자로 응축한 만큼 그 가르침이 심오하고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핵심은 매우 간단하다. 이 책의 저자는 『반야심경』이 어떤 경인지 알고 싶다면 『반야심경』은 주문과 같은 것이고, ‘빈 것(공)’이라는 바탕 위에서 어떤 지혜를 알려주는 경이라는 점, 두 가지를 기억하라고 안내한다.

저자는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쉬지 않고 요동치는 마음을 없애고 마음속에 고요한 마음을 갖추기 위한 마음의 연습이다”며 “연습을 자꾸자꾸 해가다 보면 습관이 된다. 이런 습관은 틀림없이 여러분의 삶에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줄 것이다”고 전한다.

책은 모두 2장으로 구성됐다. 1장 ‘반야심경, 이것만 알아도 성공!’, 2장 ‘반야심경, 뜻을 알면 더 신비해!’다. 1장이 『반야심경』 전문과 번역본 등을 다루며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면 2장에선 『반야심경』의 각 문구를 하나하나 풀어 주는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미령 번역가는 “바닷물에 살짝 혀를 대도 짠맛을 느낄 수 있듯이 『10대를 위한 반야심경』이 반야심경의 큰 줄기를 맛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2년 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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