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긴급지원, 식사·세탁 봉공활동에 420명 참여
동해·울진·강릉 이재민에 물품으로 2차 ‘복구지원’ 예정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최근 발생한 산불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을 찾아가 긴급지원을 벌인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가 2차 지원을 준비 중이다. 1차 지원이 대피시설 이재민들에 대한 식사·세탁 봉공활동 중심이었다면 2차는 복구지원으로 동해·울진·강릉 지역 이재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26일 은혜심기운동본부에 따르면 10일~23일 원불교 봉공활동을 통해 동해시 망상수련원에 마련된 대피시설 이재민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에게 총 39끼 약 3,100명분의 식사가 제공됐다. 또 11일~23일 모두 2,100벌의 세탁을 지원했으며, 이번 식사·세탁 봉공활동에는 교구와 교당, 외부단체 등을 통해 모두 420명이 참여했다.

2차 복구지원은 동해·울진·강릉 자원봉사센터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필요물품 수요조사 및 임시거주주택 이전현황 조사’를 통해 약 400가구를 대상으로 총 1억2천만 원 상당의 키트를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 이재민 1, 2차 지원에는 25일 마감된 긴급구호모금 성금이 활용된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해당 모금에는 모두 3억 1천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 중 6천만 원은 중앙봉공회 밥차·세탁차 긴급지원에 사용됐으며, 3천만 원은 강원교구를 통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 원은 대구경북교구를 통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2022년 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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