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2·노원1·등촌2·원광장애인·유린원광
생활방역·이불지원, 초등학력 인정 학교 입학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이 취약계층에 덴탈마스크를 나눴다.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이 취약계층에 덴탈마스크를 나눴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복지현장 최일선 복지관들이 봄을 맞아 훈훈한 무아봉공을 펼쳤다. 서울교구 내 복지관들은 가정의 생활방역 상황을 살피는 한편 어르신들의 늦은 공부길을 마련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짙어진 코로나19를 넘어, 그간 닿기 어려웠던 곳곳의 어려움들을 세심히 보듬겠다는 의지다.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숭인)은 필수품이 된 손소독제를 나눴다. 서울신세계안과 미아점 후원의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상황 가운데 펼쳐져 호응이 컸다. 노원1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소연)은 영구임대단지 취약계층에 덴탈마스크를 전했다. 원불교 원봉공회가 후원한 마스크 950상자는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소외계층에게 돌아갔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 추위로 인한 어려움을 살피는 훈훈한 현장도 있었다. 등촌1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도명)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홈앤쇼핑과 함께 에너지취약계층 100가구에게 따뜻한 이불을 전달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이불 빨래 사업도 진행했다.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관)은 겨울 이불 빨래가 어려운 장애인 가정으로부터 직접 수거, 세탁 후 배송까지 지원했다. 어린이들에게 먹거리를 나누는 소외아동 지원사업도 펼쳤다. 번동2종합사회복지관은 하트-하트재단, 이웃 복지기관과 연계해 결식아동들 101명에게 먹거리와 자가진단키트를 나눴다. 

한편, 졸업장이 없는 어르신들이 새학기 입학으로 늦은 배움을 시작했다. 유린원광종합복지관(관장 정대래)은 3일 초등학력미소지자 8명을 대상으로 ‘유린꿈학교’를 열었다.  유린원광은 원기102년부터 ‘초등학교 인정 문자해독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감동의 초등학교 졸업장을 전해왔다. 

[2022년 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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