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봉공회 30여 명
매월 1회 300인분 도시락 마련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봉공회원들이 지역민들을 위한 따뜻한 한끼 도시락 나눔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불어넣었다. 23일 11시 30분 전북 익산시 소재 ‘다이로움 곳간(구 익산경찰서)’에서 300인분의 점심 도시락을 전달한 중앙교구 봉공회원들은 오전 7시부터 모여서 도시락을 완성시켰다. 권연도 봉공회장(마동교당)과 각 교당에서 모인 34명의 봉공회원들은 회의를 통해 메뉴를 구성했다. 이번 도시락은 황태국, 불고기, 오징어젓갈, 나물반찬, 김치, 파래김 등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인기가 좋았다.  
 

중앙교구 봉공회원들이 23일 도시락 나눔을 했다.
중앙교구 봉공회원들이 23일 도시락 나눔을 했다.

권 봉공회장은 “메뉴에 맞춰 미리 주문해 둔 재료들을 차에 싣고 다이로움 곳간에 도착하면 각 교당 봉공회원들이 일사천리로 음식을 준비한다. 34명이 300인분을 준비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쌀 씻기, 김치 썰기, 나물 버무리기 등 각자 맡은 분야가 있어서 손발이 척척 맞는다”며 “중앙교구 봉공회는 10여 년이 넘도록 봉사를 해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마동 동사무소 공터에서 300인분씩 점심을 제공했다. 항상 내 일처럼 봉사에 참여하는 봉공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시락 나눔은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익산시 위탁)하는 ‘다이로움 밥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월1회 중앙교구 봉공회, 월2회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월1회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급식에 참여한다.   
 

[2022년 3월 2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