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치유센터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의학·한의학·보완요법 아우르는 환자 맞춤 통합의료 연구

호남권역 통합의료 제공 거점병원인 장흥통합의료병원이 제1회 기획세미나를 열었다.
3월 29일에 열린 이번 기획세미나는 대학(원광대학교), 지자체(전라남도, 장흥군), 정부(보건복지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병원 및 연구소와 전라남도, 장흥군의 상호 이해 및 유대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열린 첫 세미나다.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운영되는 마음치유 프로그램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앞으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장흥군과 전라남도를 넘어 전 국민의 마음치유를 위한 거점 센터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난치질환통합치료연구소에서는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이 보고됐다.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은 4대 중증질환과 노인성 질환의 의·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임상적 유의성을 검증하여, 의·한의 관련 치료 기술 증진을 목표로 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형원 한의과대학장(연구책임자)은 1단계(2020~2021년) 성과를 설명하며, 통합의료서비스모델 6건, SCI급 논문게재 4건, 특허 출원 1건 등의 다양한 성과를 언급했다. 이에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3년간 총 43억2천만원의 연구지원비를 받게 됐다고도 했다.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민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여 전국 통합병원의 선도적 브랜드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장흥통합의료병원은 다양한 연구사업을 통해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의 발상지가 되고자 한다. 마음건강치유센터와 더불어 지역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임상현장에서의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이에 올 3월 취임한 이정한 병원장은 “표준진료 및 모델병원으로써의 역할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병원, 전염병 및 재난대비 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의학과 한의학, 보완요법을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맞춰 적용하는 ‘통합의료’를 연구하고, 이에 바탕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2월 22일 개원했다.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 장흥군이 설립했고, 원광대학교가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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