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벽축구단 창단기념 축구대회
초등부 20개팀, 중등부 12개팀 참가


부산교구가 2000년 부산대법회를 앞두고 부산개벽축구단을 창단해 청소년교화 발전에 일대 전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개벽축구단 창단기념 제1회 원불교부산교구장기축구대회가 지난달 292000년 부산대법회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초등부 20개팀, 중등부 12개팀, 32개팀 352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창단식 및 개회식은 수영중학교 운동장에서 심고, 김우성 대회장(2000년 부산대법회 준비위원장)의 대회사, 교구장 이성택 교무의 창단선언, 이춘일 교구교의회의장의 단기수여, 조승안 심판장의 대회규정 설명, 선수대표의 개벽추구단 신조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창단식 및 개회식에 이어 이성택 교구장의 시축이 있었고, 이어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 광안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운동장에서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 후 오후6시 시상 및 폐회식을 가졌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초등부팀으로 대연·석포·동래·남산·양정·안락·광안·전포·초량·부산·대신·남부민(이상 각 1), 남울산·구포·울산·당감(이상 각 2)개벽축구단 등 20개팀이 참가했으며, 중등부팀으로는 석포·대신·양정·만덕·화명·강서·동래(이상 각 1), 대연(2개팀), 남부민(3개팀)개벽축구단 등 12개팀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초등부 우승에 대신, 준우승에 남울산, 장려상에 울산, 남부민팀이 각각 차지했으며, 중등부 우승에 강서, 준우승에 남부민A, 장려상에 동래, 남부민B팀이 각각 차지했다.

부산교구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인간상호간 신뢰와 협동 속에서 경쟁관계가 아닌 협동심을 키우며, 참고 견디는 인성을 길러서 바람직한 인격과 아름다운 사회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벽축구단을 결성했다.

이성택 교구장은 부산교구에서 결성한 청소년축구단을 개벽축구단이라고 명명한 것은 이 시대 청소년들을 21세기 개벽시대의 새 질서를 향도할 주역들로 양성할 이념과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교구장은 개벽축구단 운영지침으로 교당의 기존 어린이나 학생회원이 아닌 일반 어린이나 학생 가운데 어린이·학생법회에 참석하고 입교해 원불교 교도가 되는 것을 조건으로 모집 선별하고 각 팀별로 소속교당에서 법회를 운영하며 법회 후 매주 일정한 시간에 축구연습을 하고 연습 시작과 끝에는 반드시 명문화된 설명기도를 통해 신앙심을 고취하며 축구연습이나 친선경기 중 느낌을 일기로 작성해 마음대조공부를 권선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부모 자녀간 격의없는 대화를 하게 하고 부모교육을 통해 부모교화를 하며 각 팀별로 분기 별 한차례씩 가족축구를 하게 하고 유명축구인을 초빙, 축구교실을 개설하며 개벽축구단 응원단을 양성, 교당 어린이·학생회원의 남녀비중을 맞춰가고 교당학생회 활동으로 이어져 2002년 월드컵대회에 대비하는 자원봉사자 형태로 연결시킨다는 등 9가지를 제시하며 청소년교화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교구장은 부산교구 산하 52개 교당에 초등부와 중등부 축구단을 결성토록 할 생각인데 생각 이상으로 호응이 크다개벽축구단 결성과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종법사기 원불교청소년축구대회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교구 개벽축구단은 로고를 만들고, ‘우리는 자랑스런 개벽축구단이다. 우리는 서로 돕는 마음을 익힌다. 우리는 참고 견디며 인내심을 기른다. 우리는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키운다. 우리는 개벽시대 주인공으로 자란다는 개벽축구단 신조를 정했으며, 각 팀별 단기와 유니폼도 마련하는 등 부산지역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창단돼 그 활동이 청소년교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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