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기념·봉공인재육성·무자력자지원·인도적지원 사업 추진
전산종법사, “4대봉공회로 제생의세 실현” 강조

중앙봉공회에서 전시경 새 중앙봉공회장을 선출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문수영 공익복지부장, 원용희 전 중앙봉공회장, 전시경  새 중앙봉공회장, 강명권 중앙봉공회 교무)
중앙봉공회에서 전시경 새 중앙봉공회장을 선출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문수영 공익복지부장, 원용희 전 중앙봉공회장, 전시경  새 중앙봉공회장, 강명권 중앙봉공회 교무)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중앙봉공회 새 회장으로 전시경 교도(여의도교당)가 선출됐다. 

8일 중앙봉공회는 중앙총부 대회의실에서 원기107년 정기총회를 개최, 새 회장 선출을 비롯한 4개 안건을 상정해 결의했다. 이날 전시경 새 중앙봉공회장은 원용희 전 중앙봉공회장에게 죽비를 건네받으며, 제4대를 준비하는 봉공회의 도약을 다짐했다. 

전 신임 중앙봉공회장은 “봉공회는 개인의 활동이 아니라 단체며, 그 구성원은 교구와 교당 봉공회원들이다. 협력과 조율로써 교구봉공회와 중앙봉공회가 조화롭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중앙봉공회는 안건으로 상정된 원기107년 사업계획에 대해 50주년기념사업과 봉공인재육성사업, 무자력자지원사업, 인도적지원사업의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로 공동시장개척이라는 스승님의 경륜에 맞춰 봉공은혜마트 활성화로 50주년기념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봉공 물품을 개발해 온라인마트 활성화와 교구·교당 유통망을 구축해 공동시장개척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봉공인재육성사업으로 청년과 청소년 봉공단 활동지원과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도 지원하기로 했다. 무자력자지원사업과 인도적지원사업 역시 노숙인 무료급식, 밥차지원, 봉공세탁차지원, 국내외 재난지원에 활동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전 신임 중앙봉공회장은 “단기로는 원기109년까지인 3개년과 중장기로는 제4대 제1회까지의 사업구상이다. 공동시장 개척이나 봉공확립 정책 반영, 봉공인재 육성사업 부분들은 4대 1회 전체를 통틀어 진행돼야 할 내용이다. 그 기반의 준비를 향후 3년 이내에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라며 “무자력자 지원사업이나 인도적 지원사업은 그동안 봉공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한 방향이다. 이 부분들은 더 확대시켜 대사회적 활동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봉공회원들은 전산종법사를 배알해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새 중앙봉공회장의 감상담 발표 등을 진행하고 법문을 받들었다.

전산종법사는 지난 동해시 이재민 대피시설에서의 봉공회 활동을 격려하며 “봉공을 단순히 우리 활동의 일부분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교단 안으로는 정산종사의 사대경륜 실현이며, 밖으로는 대산종사가 말한 출가·재가·국가·세계봉공회의 4대봉공회로 가는 제생의세 실현이다”면서 “교법정신에 맞게 실현하면 못 할 일이 없다. 구인선진의 법인성사 역사가 증명했다. 봉공회는 현장에서 그 일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고 격려했다.

[2022년 4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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