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교구 ‘은혜의 김치 나눔’
광주전남·충북·중앙교구도

부산울산교구 은혜의 김치나눔.
부산울산교구 은혜의 김치나눔.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각개교절, 은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25년 가까이 은혜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울산교구는 올해 하단성적지에서 1,200여 상자를 버무렸다.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85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부산원광신협과 출가교역자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포장된 김치는 모두 1,200여 상자로 총 3,650㎏에 달했다. 교구 내 32개 교당의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은혜의 김치가 나눠졌고, 특히 지역사회를 위해 25박스를 주문한 물금교당에도 전달됐다. 부산교당은 인근 봉사기관과 지역민 외에 교당 교도들에게 100박스를 전달했다. 

최도안 봉공회장은 “역대급으로 주문량이 많아 걱정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재가출가 교도님이 합력해 은혜로운 행사가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넓고 쾌적한 장소를 제공해주고 어려움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도와주는 하단교당 교무님과 교도님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광주전남교구도 각 교당별로 봉축행사와 함께 지역 나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교당은 5주 문화법회의 날로 단별 친목법회와 소태산 대종사 인형탈 거리행진을 펼칠 예정이며, 청년 성지순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산수교당과 광양교당 등에서 지역사회에 선물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고, 장성교당과 광양교당, 동순천교당은 인근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충북교구 김치나눔
충북교구 김치나눔

충북교구는 1일~2일 각 교당 봉공회원들을 중심으로 은혜의 김치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충북교구는 5㎏상자 김치 30여 상자를 사)충북여성인권 부설쉼터 다시봄, 사)충북여성인권부설 늘봄에 전달했다. 양은주 충북교구봉공회장은 “지역어르신들이 원불교에서 김치후원을 해주는 4월을 기억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나눔이 큰 은혜가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교구는 은혜의 쌀나눔(은혜잔치)으로 원광대학교에서 1톤 분량의 쌀을 지원받아 5~6급지 지역교당에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4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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