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울안운동, 한겨레중고 문화활동 지원
효율적인 학습문화 성찰 계기 될 듯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후원한 ‘한겨레에 사랑을 충전해주세요’ 선물증정식이 4월 7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및 문화 사각지대에 처한 북한이탈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학습 문화생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증정식에서는 한겨레중고등학교 신입생 45명(중학교 15명, 고등학교 30명)에게 총 900만원 상당의 학습 문화활동을 위한 문화상품권과 교통비가 전달됐다. 학생들은 개인의 선호를 고려해 주체적으로 학습 문화활동을 위해 상품권을 사용하게 된다. 활동이 종료된 10월에는 활동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등 학생들의 문화활동 효과를 배가할 예정이다.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한겨레에 사랑을 충전해주세요’ 선물증정식은 (사)한울안운동이 후원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한겨레에 사랑을 충전해주세요’ 선물증정식은 (사)한울안운동이 후원했다.

(사)한울안운동에 프로그램을 지원 요청한 이진희 교장은 “남한 학생에 비해 부족한 서점탐방, 학원 수강, 문화생활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거주지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이동 생활을 지원해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주체적으로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학습 문화생활을 교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2006년 개교한 학교다. 현재 (사)한울안운동과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유럽평화기행, 무연고 탈북청소년 그룹홈 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2년 4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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