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침에 더욱 목마른 시대, 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가 더 넓은 문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2022 소태산아카데미 전반기 인문사상강좌 ‘소태산 불법연구회’는 현장의 대면 강의는 물론 줌(zoom)를 통해 더 많은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다. 

박용덕 교무 저서 『소태산 박중빈 불법연구회』를 바탕으로 펼치는 강의는 전반기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후반기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소태산 대종사의 인간적이며 진실된 면모를 통해 누구나 닮을 수 있는 친근한 성자의 모습을 조명한다. 수십 년 동안 <월말통신> <월보> <회보> <사업보고서> 등 초기교서는 물론 친견 제자의 구술 등 기록에 바탕해 생동감 있는 강의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강좌는 소태산 대종사의 출생부터 원기38년 제1대 성업봉찬대회까지를 다룬다. 구도 과정과 대각, 8년간의 도덕회상 준비와 불법연구회 설립·발전 등 1대 초기교단사를 갈음했다. 

당시 시대적 상황에 원불교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와 초기 선진들이 지켜온 가치와 신념들을 체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교화 100년을 2년 앞둔 이때, 소태산 대종사가 교단 초창기 여러 제자들과 오갔던 서울 북촌 은덕문화원에서의 교사 강의가 더욱 뜻깊다는 평이다. 
 

전반기 강의는 1강 재가 불법공동체 천명을 시작으로, 2강 주력수행과 타리파시의 성과, 3강 큰 밝은 판 영성의 보금자리 만생을 기르는 곳, 4강 산신기도와 도꾼들과 교류 그 부작용, 5강 소태산의 공동체정신, 6강 법의대전을 통해서 본 교단 전망, 7강 일원상 봉안과정, 8강 향내나는 전무출신, 9강 서울교화와 부산교화, 10강 재가출가 하나되는 도덕공동체, 11강 농촌교화, 용신교당과 신흥교당의 경우, 12강 일제강점기 소태산의 시국대응으로 이어진다. 

원기93년 문을 연 소태산아카데미는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원리와 현대사회 지성의 담론을 다뤄왔다. 이를 통해 우리 시대 현안을 해결할 지혜를 나누는 실천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80여 명의 수강생들이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50분~8시 30분에 대면·비대면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누구나 은덕문화원으로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