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산 최인천 정사 열반

충산 최인천 정사
충산 최인천 정사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충산 최인천 정사(沖山 崔仁天 正師)가 4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그는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오면서도 전무출신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놓치지 않던 강직하고 정의로운 성직자이자 복지사로 살아왔다.

충산정사는 원기71년 방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안동교당·춘천교구(현 강원교구) 사무국장 서리·정주교구(현 정읍지구) 사무국장 서리·등촌종합사회복지관 주임·방배교당 보좌교무 겸 방배어린이집 원장·한국보육원·번동종합사회복지관·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충산 정사는 대산종사께서 ‘사람농사 지어보라’는 말씀에 두 마음 없이 출가하고, 30여 성상을 봉직했다”며 이어 “충산 정사는 무자력자 보호에 큰 관심으로 오랜 기간 교단 복지기관에 헌신하며 몸을 돌보지 않은 희생으로 원광장애인복지관·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을 최우수복지관에 선정되도록 합력하는 등 지역사회에 일원대도가 선양될 수 있도록 앞장섰으니 그 공덕은 법신불 사은의 은혜와 광명으로 함께할 것이다”고 회상하며 심축법구를 내렸다. 

충산 최인천 정사의 세수는 67세, 법랍은 46년 3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1등, 원성적 준1등에 해당,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6월 5일 오전 11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2년 4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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