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타원 이현조 대봉도 열반

백타원 이현조 대봉도
백타원 이현조 대봉도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백타원 이현조 대봉도(白陀圓 李現照 大奉道)가 4월 22일 열반에 들었다. 그는 ‘전무출신만이 내가 갈 길이요, 세상에서 제일 큰일이라’는 한마음으로 인재 발굴과 교화발전에 온 몸을 던져 창립교단의 교화 초석을 튼튼히 놓는 일생을 보냈다.

백타원 대봉도는 원기42년 이리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군남·서광주·남원·영도·서성로·사직·진주·방배교당에서 봉직하다 원기86년 정년 퇴임했다. 백타원 대봉도는 개척교화의 명을 받으며 정산종사의 ‘전무출신 많이 내도록 하라’는 말씀을 표준 삼아 일평생 교화 현장에서 근무하며 많은 출가자를 배출했다.

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지역에 차등 없이, 교화 환경에 구애 없이 맡은 곳마다 교도들의 마음을 살려내고 교당창립과 개척의 역사를 발전시킨 참 교화자셨다”며 “퇴임 후에도 일과로 정진하고 감사생활로 불공하며 심낙원을 즐기며 대적공하셨으니, 크게 뭉치신 그 힘으로 다시 오시어 제생의세 대법륜을 시방세계에 힘차게 굴려주시기를 간절히 염원드린다”고 회상하며 심축법구를 내렸다. 

백타원 이현조 대봉도의 세수는 89세, 법랍은 69년,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에 해당, 원불교교단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6월 9일 오전 10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22년 4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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