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예비특성화교당 육성사업
9개 교당, 교화 당사자가 기획·실행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당의 특성과 역량을 담아낸 지역 맞춤형 교화가 육성된다. 서울교구는 4월 19일 원기107년 예비특성화교당 육성사업에 9개 교당을 선정, 총 1억원의 기금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교화 당사자인 재가출가 교도가 직접 기획 실행하며, 교구는 이를 지원하며 교화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교당의 지역적 특성과 교화 대상, 교당 자원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교화가 필요하다는 공감에서 비롯됐다. 특히 오랜 기간 교화를 이끌어갈 재가교도의 의지와 역량에 집중했다. 17일 대면심사 발표를 재가 교도에 한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서울교구는 재가교도 대면심사를 통과한 9개 교당을 선정해 지역 맞춤형 교화를 지원한다.
서울교구는 재가교도 대면심사를 통과한 9개 교당을 선정해 지역 맞춤형 교화를 지원한다.

서울교구 예비특성화교당 육성은 교화기획위원회 혁신분과의 올해 중점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교당연합 지원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올해 사업 결과에 따라 내년 ‘예비’자를 뗀다. 원기109년 특성화교당에 선정되면 기금 및 행정 지원은 물론 인사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9개 교당은 5월1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채로운 교화전략을 펼친다. 강동교당 ‘50~80대 즐거운 정기일기 훈련’, 구로교당 ‘교화동행 걷기명상’, 김포교당 ‘어린이 뛰놀숲 및 부모명상교실’, 동두천교당의 ‘군부대 청년층 대상 교화 및 심화활동’, 송천교당 ‘우리동네 행복대학’, 역삼교당 ‘역삼시민선방 및 청년선법회’, 은평교당 ‘은평원광갤러리’, 중구교당 ‘2030 사회공동체 상생교화 프로그램’, 정릉교당 ‘시니어와 중장년이 참여하는 미디어교화 모델 실증’이다. 어린이부터 청년, 군인, 중장년,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포진, 대도시 교화모델로의 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교구는 재가교도 대면심사를 통과한 9개 교당을 선정해 지역 맞춤형 교화를 지원한다.

[2022년 4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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