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교구서 현장과 SNS로 생방송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가능

중앙교구 청년연합회와 함께.
중앙교구 청년연합회와 함께.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알기쉬운 성리법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청소년국과 4개 교구(중앙·전북·서울·경기인천)가 하루씩 돌아가며 개최한 성리법회는 현장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으로 이뤄진 청년 행사에 전국의 많은 청년이 참석했다. 

첫날 중앙교구에서는 박세웅 교무(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소태산 대종사 문하는 ‘하는 근기’와 ‘안 하는 근기’만 있다. 성리를 알고 모름으로 기준 삼지 말고 이 법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를 기준 삼아 공부하면 좋겠다. 그 가운데 반드시 스승을 모시고 공부해야 한다”는 말로 스승의 지도 아래 실천하는 청년이 되기를 부탁했다. 
 

2일째는 전북교구에서 김도현 교무(영산선학대학교)가 “교법대로 훈련하면서, 나의 성품을 확인하려는 노력을 잊지 말자. 그것이 소태산 대종사님께 큰 효를 하는 것”이라는 말로 청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3일째는 서울교구에서 박덕희 교무(이문교당)가 청년들에게 “우뚝 솟은 큰 돌이 되라”며, “석립청수성의 돌은 우뚝 선 큰 돌이다. 작은 돌은 경계의 물살에 휩쓸린다. 우뚝 선 큰 돌이 돼야 물보라를 이겨내고 물소리를 제대로 듣게 된다”는 말로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를 해설했다. 

마지막 날은 경인교구에서 천형구 교무(기흥교당)가 “일원상을 견성성불의 화두로 삼아 나의 참모습을 찾고, 인생의 모든 문제와 희노애락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성리로 사는 청년 공부인이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4일간의 성리법회를 갈무리했다.

김민성 교무(청소년국)는 “전국의 청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성리에 접근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성리법회는 유튜브 ‘원불교 청소년국 희망숲’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2년 4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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