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종법사, 호법·봉도수위단원 소통… 아래로부터 위로
자유로운 의견 개진, 대화 기회 확대해갈 것으로 보여

제3대 제3회  후기 호법수위단원들이 전산종법사와 소태산 대종사 성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제3대 제3회 후기 호법수위단원들이 전산종법사와 소태산 대종사 성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종법사와 호법·봉도수위단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수위단회에서는 일정상 별도의 자유로운 소통 시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고, 호법·봉도수위단원들이 종법사와 가깝게 소통해간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19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열린 만남에서 전산종법사는 호법·봉도수위단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대화를 독려했다. 

이에 호법수위단원들은 원불교의 가장 큰 장점이자 힘인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나아가기 위한 제안, ‘혁신 중에서도 공부 혁신이 가장 근본’이라는 데 대한 공감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전서 사태로 비롯된 일을 겪으며 대중들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다시 모으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봉도수위단원들 역시 다양한 의견과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원불교의 좋은 법이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하는 시대적 역할, 인재들이 여러 분야에서 역할 하는 방법 등 각자의 근무지와 분야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다. 법정을 나누고 훈증을 받는 기회가 여러 대중을 상대로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전산종법사는 “대산종사께서 ‘교단 제1대는 소태산 대종사님 기운으로, 제2대는 정산종사님 기운으로, 제3대는 당신의 기운으로 가고, 4대는 대중의 기운으로 간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교단 4대에는 교단의 운영 방식이 변화할 것이다. 아래에서 모아져 위로 올라오는 것으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호법수위단원 (4월 19일)

 

봉도수위단원(4월 22일)

[2022년 4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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