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하 교무
이도하 교무

[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3월부터 격주로, 원불교 교도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워크샵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도 연초부터 시작해서, 결과적으로 주 1회 가량 메타버스 워크샵을 진행했는데, 좀 더 명확한 목표와 결과물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금년 연말까지 우선 진행할 워크샵 목표는 참여하는 분들이 스스로 메타버스 공간에 교당을 만들거나 공간을 구성하고, 직접 이벤트를 호스팅 할 수 있는 단계까지다. 

이번에는 작년의 아쉬움을 참고해서 결과물을 만들고 직접 호스팅 능력까지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인게이지의 공간 템플릿을 보면, 인게이지가 어떤 식으로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몇 달 전에 대구시의 랜드마크를 모아놓은 ‘대구 버추얼 마이스(MICE) 타운’을 선보이고 최근에 미로 게임을 추가하더니, 인게이지는 이번주에도 다양한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다. 경복궁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였다. 
 

경복궁에 들어가면 mwnetwo rks.co.kr이라는 사이트 주소를 볼 수 있고, 해당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날씨도 쾌청한 메타버스 경복궁이나 DDP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누구나 진행할 수 있다.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넘나들며 느끼는 감상은, 하루가 다르게 가상이 현실을 복제하는 단계에서, 점차로 현실과 가상이 함께 시너지를 이뤄가는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느낀다. 

디지털 트윈으로 현실을 가상 공간에 옮겨 놓은 것은 메타버스의 시작이다.

이제부터는 그 안에서 어떻게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창의적인 공간이 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획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인게이지VR의 장점은 앞서 얘기했던 스마트폰, PC, VR로 모두 접근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호스팅 기능들과 게스트로서도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포함된다. 격주로 진행되는 메타버스 워크샵에서 최대한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려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022년 5월 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