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모원, 4월 25일부터 일주일 간 추원보본의 특별천도재
1만4천여 존영 해탈천도 축원, 유가족 함께 찾으며 기운 응집

영모원에서 추원보본의 정성으로 특별천도재를 올리며 존영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영모원에서 추원보본의 정성으로 특별천도재를 올리며 존영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영모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1만4천여 제위 존영에게 추원보본의 정성으로 특별천도재를 올렸다. 매년 진행되는 영모원 특별천도재는 4월 25일 초재를 시작으로 5월 1일에 종재식을 맞았다. 이번 특별천도재에는 가족과 친인척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불전에 위패를 올리는 명단은 사전 접수 받아 준비됐으며, 올해는 영모원 전체 제위 위패와 함께 883위 존영의 위패가 올랐다. 또한 특별천도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인연들을 위해 행사 후 유튜브로도 방송했다.

이현덕 영모원장은 “특별천도재 기간동안 존영 가족들의 기운이 많이 응집된다. 평소 영모묘원에 방문하지 못했던 가족들도 특별천도재는 모시러 온다”면서 “요즘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해 열반기념제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천도재를 시작하고부터는 가족이 함께 재를 모시러 온다”고 말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설법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길을 떠나면 힘들 듯, 열반에 들어 다음 생을 찾아갈 때 마음을 가볍게 떠나가야 한다.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천도재를 지내는 것”이라면서 “천도재를 지내는 재주의 정성이 얼마나 깊고, 법사의 도력이 얼마나 큰가는 마치 저 태양이 얼음을 녹이는 것과 같다. 그 힘이 정성이 크면 태양이 얼음을 금세 녹일 수 있다. 재를 올리는 공은 헛되지 않는다. 반드시 그 영혼으로 하여금 선연을 맺어준다”고 천도재의 의미를 설명했다.
 

[2022년 5월 2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