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학교, 학생 32명 입교식 거행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성지송학중학교(이하 성지송학중)가 새 학기를 맞아 새 마음으로 교화에 집중한 성과가 전해졌다. 5월 10일 성지송학중에서 학생 32명의 입교식이 진행된 것이다. 

이번 입교식은 지난해 담임 교무가 없어 교화가 정체됐던 성지송학중에서 2개월 만에 전교생의 과반이 넘는 수가 법명을 받고 입교해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 들어 영산성지고등학교를 담당하던 이대진 교무는 성지송학중까지 담당하게 됐다. 이에 학교 측에서 교실 하나를 리모델링해 소법당으로 만들어줬고, 이러한 협력 속에서 이뤄진 교화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대진 교무(영산성지고·성지송학중)는 “소법당 이름을 학생들의 마음이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음 행복방’이라고 짓고, 그런 공간이 되도록 공을 들였다”며 “학생들이 언제나 편안히 찾아오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게 이번에 많은 학생이 입교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입교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입교한 2학년 정예은(법명 예원) 학생은 “학교에 와서 원불교를 처음 알게 됐다. 교무님이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어서 마음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법명처럼 마음을 예쁘고 둥글게 잘 써서 세상을 살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입교 감상을 말했다. 

한편 성지송학중은 학생법회 외에 교직원 마음공부도 진행하고 있다. 5월 13일부터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학부모 마음공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부모 마음공부는 성지송학중 학부모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성지송학중학교 입교식
성지송학중학교 입교식

[2022년 5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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