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당, 절약절제 캠페인과 교당 인근 환경 미화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지구살림에 힘 보태자”

통영교당에서는 지속적인 ‘원불교 기후행동’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절약과 절제를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통영교당에서는 지속적인 ‘원불교 기후행동’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절약과 절제를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통영교당이 기후행동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었다. 5월 1일 통영교당은 교당 인근 윤이상 기념관 공원 일대와 통영 서호시장 일대를 돌며 환경 미화와 기후행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진행에 앞서 기후행동 법회를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다졌고, 사용한 플래카드를 직접 바느질 해 쓰레기를 주워 담을 도구로 활용하며 실천의 일면을 보여줬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원불교 교단에서도 ‘절절 캠페인’을 정책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구 역시 기후행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교당에서 앞장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게 이상균 교무의 말이다. 이에 통영교당은 교화협의회 회의를 통해 교화 실천사항으로 삼아 진행하고 있다. 통영교당은 원불교 기후행동 캠페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일상의 마음챙김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 하루 중 영상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30분 줄이기, 매월 15일에 15분간 불을 끄고 마음을 켜기 등의 절약 실천과, 1회용품 사용 절제하기, 고기식단 줄이기 등 절제 실천으로 지속적 실천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통영교당에서는 원불교 열린 날 경축을 알리기 위한 떡 나눔에도 캠페인 실천사항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과 나눴다. 또 캠페인의 취지와 실천사항을 담은 플래카드를 제작해 거리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통영교당 교도들은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어 야외활동이나 집회가 가능해진 기회에 캠페인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캠페인은 우리 각자가 먼저 실천할 일이며, 연중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이 교무는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지구살림에 힘을 보태는 길”이라며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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