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국, 청소년지도자훈련 진행
영산대·원광대 예비교무 80여 명 참석

어린이 여름훈련 준비 분주- 여름방학을 앞두고 예비교무들이 청소년 지도자훈련을 열어 최근 어린이 트렌드에 대해 실시간 설문응답을 하며 진지한 열정을 보였다.
어린이 여름훈련 준비 분주- 여름방학을 앞두고 예비교무들이 청소년 지도자훈련을 열어 최근 어린이 트렌드에 대해 실시간 설문응답을 하며 진지한 열정을 보였다.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단의 희망이자 세상의 희망’인 영산선학대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예비교무 80여 명이 방학(상시기간)을 앞두고 여러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총부와 교정원, 서원관 일대에서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는 주제로 진행된 청소년지도자훈련(이하 지도자훈련)을 통해 역량을 쌓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실시간 설문이 가능한 ‘퀴즈홀 리모컨’으로 진행된 ‘인사이트 랭킹전’은 뜨거운 호응으로 법은관 대회의실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최근 어린이들의 트렌드와 대두되는 사회적 현상들을 진행자와 즉석에서 문답하는 방식이었다. 이 시간에 한 예비교무는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래퍼 10인 중 몇 명이나 알고 있냐’는 문항에 “절반도 모르겠다”며 유행의 흐름에 난색을 보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돼 즐겁고 재밌다”고 말했다.

분반 활동 시간에는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앱·프로그램과 놀이법·디자인·상담기법·숏폼콘텐츠 활용법으로 구성됐다. 직접 실습과 발표를 진행한 분반 활동을 통해 예비교무들은 서로의 습작을 보며 아이디어를 캐치하거나 발전안을 논의하면서 총부 가득 웃음꽃을 피웠다.

이후 전문가 특강 시간에는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김원아, 사계절, 2022)의 저자 김원아 작가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 작가는 강연과 상황극을 섞어 교화 현장에서 겪을 법한 학부모와 어린이의 행동에 대한 대처와 마음가짐을 전달했다. 상황극에 지목된 예비교무들은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각자의 끼를  발휘했다.

이튿날 지도자훈련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감상담을 발표한 백종문 교우(영산선학대 1학년)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심’의 중요성을 알았다. 평상시에도 교화 대상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이런 교육을 활용할 수 있음을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감상담 발표 이후 교정원장의 격려사를 통해 예비교무들은 이번 청소년지도자훈련의 목적과 교화자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청소년지도자훈련을 마무리했다.

한편 청소년국은 6월 7~9일에 서울유스호스텔과 하자센터에서 ‘S.P.A.R.K 불꽃을 일으키다-2022 청소년교화박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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