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봉공회, 2년 만에 재개
추원보본, 공도자 숭배 정신 실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나눔을 실천한 봉공회원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나눔을 실천한 봉공회원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 봉공회가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객들에게 생수 6,000개와 커피 800개로 봉공을 실천했다. 우중에도 재가출가 교도들은 2년만에 재개된 나눔을 연신 기뻐했다. 참배객들 역시 원불교의 나눔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번 나눔은 서울교구 봉공회가 원기98년부터 해오던 국수나눔을 전환한 형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국수나눔을 하지 못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나눔을 재개했다. 국립서울현충원 국수나눔은 그동안 서울교구 봉공회가 참여하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기록돼왔다. 국가유공자 및 가족, 방문객 등에게 모심의 마음으로 국수 한 그릇을 제공하며 공도자숭배 정신을 새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간접적으로 원불교를 홍보하는 역할도 해왔다.

이번 나눔에 대해 전시경 서울교구 봉공회장(여의도교당)은 “참배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국수나눔을 2년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생수와 커피 나눔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상에 보은하고 은혜 나눔을 확산할 수 있도록 굳건히 힘을 보태주는 교도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내년 현충일 국수나눔을 재개해 활기찬 간접교화의 장을 펼쳐갈 예정이다.
 

[2022년 6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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