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인재 양성하는 UR아카데미 개강
매월 1회 명사 초청, 교단 밖 일반 대중까지 확대 계획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종교연합운동으로 세계평화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교정원 국제부와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가 첫 번째 UR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5월 30일 줌으로 힘차게 열었다. 

처음으로 다뤄진 주제는 ‘종교와 문명의 미래: 격동의 국제정세와 원불교의 역할’로 박도광 교무(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장)가 강의했다.

박 교무는 격동의 국제정세 속 마주하고 있는 인류 문명의 5가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종교협력으로 물질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정신문명과의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불교의 ‘은’ 사상은 서구의 ‘약육강식’ 패러다임을 대체할 대안으로 이를 확산하고 평화운동의 실천적 방향으로 체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UR아카데미 진행 측은 “UR운동은 교단의 대사회적 역할과 맞닿아 있다”며 “일원세계 건설의 목적과 정교동심으로 세계평화를 추구함이 맥락을 같이한다”고 UR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 대산종사 UR제창 50주년 행사 이후 글로벌 종교평화 활동가로 활동할 UR인재 양성과 더불어 교단 내에 UR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확산·강조하자는 기조 아래 오랜 준비기간을 가져왔다. 앞으로 매월 1회 교단 내외의 인사들을 초청해 중요 이슈와 UR운동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며, 몇 번의 시범운영 후 체계화해 올 하반기부터  많은 교도와 대중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 6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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