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하 교수
이도하 교수

[원불교신문=이도하 교수] 금년초에 시작했던 메타버스 콜로키움과 메타버스 워크샵이, 얼마전부터 인게이지VR을 마치고, 두 번째 메타버스 플랫폼인 알트스페이스VR로 넘어가고 있다.

인게이지VR에 비해서 알트스페이스VR은 안정적인 그래픽과 개방된 플랫폼으로 인해 호감도가 높아 보인다. 지난해 11월 오스틴 메타버스 봉불식을 할 때 알트스페이스VR의 계정 정책과 스팀 위에 알트스페이스를 설치해야 되는 번거로움으로 인게이지를 선택했다고 했는데, 어쩌면 정작 메타버스에 들어오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인게이지와 알트스페이스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고, 둘 사이의 차이점도 보이기 시작한다면,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에 대한 방향성도 좀 더 선명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뭘까. 크게 보면 메타버스 월드를 만드는 것(월드빌드)과 메타버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벤트 호스트)의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메타버스 콘텐츠는 기존 콘텐츠처럼 창작으로 완성된다기보다는, 지속적인 이벤트와 참여자들의 창의적인 활동으로 완성된다. 

인게이지의 장점은 쉽게 접근하고 다양한 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것이라면 알트스페이스의 장점은 내 공간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고 개방적이어서 전세계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새로 시작하는 워크샵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부산울산교구에서는 6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메타버스 어린이 법문축제’를 한다.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선착순 50명) 소태산대종사님과 술래잡기, 숨은 종법사님과 교무님 찾기, 다함께 OX퀴즈, 메타버스 공간체험 등을 한다고 한다. 부울교구는 이미 메타버스에서 이벤트를 했던 경험이 있고, 팀웍도 잘 갖춰져 있어서 서로 의견을 활발하게 주고 받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내 고 있다. 메타버스 원불교의 선두주자로 기대가 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022년 6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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