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청년회, 지역에 보은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경남교구 청년회가 6월 12일 마산합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주웁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6월 5일 세계환경의날을 기념하며 학생·청년들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기획됐다. 경남교구 학생·청년들은 공원을 돌며 부둣가 근처와 큰길가를 환경 미화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손무경 청년회원(신창원교당)은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별 것 아니겠지’하며 놓쳤던 마음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하는 것을 알게됐다”고 했고, 정세민 학생회원(동진주교당)은 “쓰레기가 많아 마음이 아팠다”며 “바다 위에 떠있는 쓰레기는 주울 수 없어 아쉬웠고, 환경미화원님들의 역할에 감사하게 됐다”고 감상을 전했다.

구본준 청년회원(마산교당) 역시 “좋은 기회를 통해 길거리를 깨끗하게 바꾸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현수 교무(진주교당)는 “‘수고가 많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줍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있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주웁시데이’는 부산울산교구 ‘치웁시데이’를 모티브 삼아 같은 방언을 활용해 지어진 이름이다.
 

[2022년 6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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