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 효사랑 나눔문화제
가족소원나무 등 체험존 운영

원광효도마을과 익산시가 주관하는 2022 효사랑 나눔문화제가 금마 서동공원에서 진행됐다.
원광효도마을과 익산시가 주관하는 2022 효사랑 나눔문화제가 금마 서동공원에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평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 사랑, 미안(사과)의 마음이 손편지에 또박또박 새겨졌다. 6월 11일 금마 서동공원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과 익산시가 주관하는 2022 효사랑나눔문화제가 진행됐다. 

효사랑 나눔문화제는 ‘더 감사해孝 더 사랑해孝 더 미안해孝’라는 주제로 마음을 전하는 효인성 프로그램과 사랑듬뿍 포토존, 가족소원나무, 함께 하나되는 체험존, 마음을 전하세요, 부모님이 행복한 마을(홍보존) 등 익산시민 누구나가 참여하는 효실천 프로그램으로 원광효도마을에서 진행하는 효행 사업 중 하나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체험존을 방문해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며 가족에 대한 마음과 효 실천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을 전하세요’ 체험존에서 손편지를 작성한 한 주민(영등동)은 “그동안 엄마에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적었다”면서 “마음을 표현할 기회가 없었는데, 내가 쓴 편지가 선물과 함께 엄마에게 전해진다니 너무 뜻밖이다”며 기뻐했다. 
 

이날 다양하게 운영되는 각 체험존마다 자녀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모세대에서부터 부모와 함께 나들이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미션 완료 후에는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사)원광효도마을 신보선 교무(이사장)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올해 대면 행사로 진행하면서 준비에 정성을 다해준 사회복지사팀에 감사하다”면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효행 사업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존중과 배려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효행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효행사업을 이어가겠다”며 관심과 합력을 당부했다. 

사)원광효도마을은 오는 8월 말에는 제13차 효행스테이 캠프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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