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어린이 성적지 순례
청교협 주최, 다양한 체험활동

전북교구 청교협이 어린이 성적지 순례, 온(全) 마음으로 걷기를 진행했다.
전북교구 청교협이 어린이 성적지 순례, 온(全) 마음으로 걷기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늘 여러분에게 설명드릴 곳은 바로 교동교당입니다. 앞마당에 들어서서 처음 마주하는 것은 하얀 화강암으로 동그랗게 떠올라있는 일원상이죠. 일원상 왼쪽으로 멋스러운 소나무 한 그루도 눈에 들어오죠?”

50여 년 전, 안이정 선진이 전주교당(구 한옥 건물의 교동교당)에 재직할 때 큰 장마로 홍수와 함께 떠내려온 어린 소나무를 옮겨 심은 이야기에 전북교구 어린이들의 귀가 쫑긋해진다. 

전북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는 6월 19일 ‘전북교구 어린이 성적지 순례, 온(全) 마음으로 걷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전북교구 송학·전주·서전주·진안·평화·인후교당 어린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교동교당, 오목대, 전주향교, 한벽루 등 한옥마을 성적지를 순례했다. 

교동교당에서 모인 어린이들은 법회로 마음을 모으고, 부채 만들기, 우리 가족 소원 적어 달기, 캘리 명상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성적지를 순례하며 소원주머니 매달기, 교당별 웃긴 사진 찍기, 부채 들고 콘셉트 사진 찍기 등 각 장소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전주지역에서 담긴 원불교 역사를 마음에 담았다.
 

[2022년 6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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