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 ‘주제가 있는 수업’, ‘가족캠프’ 진행
‘환경친화적 삶’ 결심, 부모 자녀 화합 메시지 전달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영산성지고등학교가 학교와 가정을 잇고 세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6월 1일에는 ‘주제가 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주제가 있는 수업’은 작년부터 진행됐으며, 교과 융합 수업으로서 평화·생명·행복에 대해 몸과 마음으로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수업은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 사육장을 활용한 토끼의 생태와 습성 파악, 기후위기 실태 이해와 친환경 부채 만들기, 영광지역 갯벌 탐사, 줍깅 등 과목별로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생명과 환경’이란 주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느끼게 했다.

이번 ‘주제가 있는 수업’에 대해 김종윤 학생은 “모든 물건이 자연에서 온 것임을 알았고,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제가 있는 수업

6월 3~4일에 열린 1박 2일 ‘가족캠프’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 자녀의 화합으로 깊은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데 유용했다는 평가다. ‘가족캠프’는 진로캠프, 체육대회, 바비큐 파티, 캠핑(텐트 숙영), 우리 가족 도미노, 소원등 걸기, 법인·신입생 장학금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캠프’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은 텐트 숙영이었다. 가족들은 한 텐트에서 함께 자면서 밤이 깊도록 이야기꽃을 펼쳤다.

캠프를 마치고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한 텐트에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학교에 고맙다”며 캠프를 진행해준 데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영산성지고등학교는 1998년 제1호 인성중심 특성화고등학교로 개교했다. 평화·생명·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교육과정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족캠프

[2022년 6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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