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구 2,500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

원불교 봉공회에서 동해시 산불이재민들을 위한 2차 지원으로 2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원불교 봉공회에서 동해시 산불이재민들을 위한 2차 지원으로 2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봉공회에서 동해시 산불 이재민들에게 2차 지원활동을 벌여 80가구에 생필품을 후원했다. 

6월 21일 봉공회는 동해시를 방문, 동해교당과 시청 관계자들, 시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얻어 2,5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2차 지원은 지난 1차 긴급구호에 이어 생계복구를 위한 지원이다. 원불교 봉공회는 지난 1차 지원사업으로 빨간밥차와 봉공세탁차를 지원했다.

봉공회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필요 물품을 조사한 후 지난 성금모금으로 모아진 금액에서 2차 복구지원 물품을 마련했다. 이날 물품 지원은 동해교당과 시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당일 모든 물품 전달을 마쳤다. 또한 봉공회와 동해시는 재해재난 시 신속한 협조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송공원 교무(동해교당)는 “지난번에 보청기를 후원받은 할머님은 혼자 거주하시면서 어렵게 살고 계셨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고 도움이 필요하면 조력하려 한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러방법들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전시경 원불교 봉공회장(여의도교당)은 “품질이 좋은 물품들을 확보해 지원키트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봉공은혜마트를 통해 준비하겠다”며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원불교 봉공회가 함께하고 있음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 대사회적으로 어려움을 함께하고 극복하는 원불교 봉공회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2년 6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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