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특위 3차 정기모임 주제 ‘전무출신 정체성’
새 시대에 맞는 정체성과 역할 확립 고민해야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전무출신의 정체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3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6월 25일 오전 9시부터 교정원 법은관 대회의실과 줌으로 열렸다.

정기모임에 앞서 교화현장팀, 교정정책팀, 대사회팀으로 구성된 설계특별위원들은 각 팀별로 주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은 팀별 발표를 통해 설계특위 위원들은 전무출신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 물음, 발굴·지원·관리, 역량개발(훈련, 재교육) 등을 아우르는 내용이 공유됐다.

이중 특히 ‘역량개발’에 대해 질의응답과 답변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위원들은 전문성 있게 활동할 수 있는 역량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적극 동의했다. 다만 “역량개발이 사회적 전문성 함양에 초점이 맞춰지면 안된다”고 했다. 전무출신들의 전문성은 1차로 원불교 교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관과 교당을 병행해 운영하는 데에서 오는 전무출신 정체성의 혼란도 언급됐다. 이외에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전무출신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김도훈 설계위원장은 정기모임을 시작하며 “설계특위는 더 먼 미래의 원불교가 어떻게 발전해야 소태산 대종사님의 큰 뜻을 세상에 펼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계특위에서는 개인적 사유로 사의를 표한 박윤원(강남교당) 재가위원이 대신 설계에 있어 교육 부분의 보강을 위해 김상훈(교육부) 교무를 추가 위원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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