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저명학술지 『Mindfulness』에 게재
크리스 크로겔로·김은진·조성훈 교수 공동연구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영적, 종교적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과 수행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는가.’ 원불교 교리도의 사례를 들어 제안한 논문이 SSCI급 국제 저명학술지 『Mindfulness(Impact factor : 4.7)』 2022년 5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뉴질랜드 AUT 심리학과 크리스 크로겔로(Chris Krageloh·법명 원선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김은진(법명 일원), 조성훈(법명 덕상)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이번 논문은 원불교의 교리도를 참조해, 믿음 항목들과 수행 항목들의 분리가 어떻게 명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종교적 마음챙김 프로그램·수행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는지를 제안했다. 

김은진 교수는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된 이 논문을 통해 원불교의 교리도를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우리의 수행은 일찍부터 정기훈련(fixed-term training)과 상시훈련(daily training)으로 일상의 마음공부가 강조되어왔음을 교리도해를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이번 연구는 전적으로 오클랜드교당 원무이기도 한 크리스 크로겔로(원선일) 교수의 아이디어와 리드 덕분이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제자들로서 이번 공동연구팀의 운영은 큰 보람이었다”고 덧붙였다.

[2022년 6월 2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