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열림 마음공부방’, 1단과대 1원무 목표 15년째
마음공부로 더 나은 사람 되는 경험… 실천 중심 공부

열림 마음공부방 회원들이 전산종법사와 공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열림 마음공부방 회원들이 전산종법사와 공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광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열림 마음공부방’ 회원들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훈증 받는 시간을 가졌다. 열림 마음공부방은 원광대학교 교화를 재가출가가 함께 해나가자는 취지 아래 ‘1단과대 1원무’를 목표로 시작된 원불교 교리공부 모임. 원기93년(2008)에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다. 

실제로 열림 마음공부방은 지금까지 원무 다섯 명도 배출했다(공과대학(남궁문·정성태), 인문대학(유지원), 사회과학대학(최재규), 약학대학(이제은)). 이에 대해 남궁문 교수(원무·어양교당)는 “학교 교화를 함께 해나가기 위해서는 교수들의 교리 실력 무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입교했다는 윤재학 교수(소프트웨어 사업단)는 “지난 1년간 마음공부방에 함께하면서 점차 나은 나 자신이 되어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종화 교무(원광대학교대학교당 교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요일에 열리는 열림 마음공부방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줬다”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선, 마음공부, 성가, 요가 등의 공부방이 열려갈 모습을 그려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산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님의 교법은 아는 것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쉽게 알도록 해놓은 이유는 빨리 생활에 적용하라는 뜻”이라며 “이 공부는 실천 중심으로 오래오래 해야 하는 공부”라고 설명했다. 또 “소태산 대종사 법문하에 들어오면 근기가 필요 없다. 상근도, 하근도, 중근도 오래오래 해야 한다”며 “오래오래 계속해서 삼대력(수양력·연구력·취사력)을 얻으면 온 우주와 천지를 극락으로 만들 수 있다”고 부촉했다.

한편 열림 마음공부방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에서 열린다. 원광대학교 교수와 교직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마음공부방이며, 학교를 위한 기도와 원불교 교리공부 시간으로 진행된다. 

[2022년 6월 2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