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교구, 어린이 합동 여름훈련
대면 훈련에 어린이들 호응 높아

어린이들의 재기발랄한 훈련 열정은 더운 날씨를 잊게 한다.
어린이들의 재기발랄한 훈련 열정은 더운 날씨를 잊게 한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대구경북교구 어린이회원들이 합동 여름훈련으로 시원한 여름맞이를 했다. 7월 2~3일 배내청소년훈련원 대구경북교구 합동 어린이 훈련에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모였다. 어린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훈련을 2년여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데 대한 호응이 높았다.

결제식에서 신지겸 교무(대구경북교구 사무국장)는 “각자의 마음에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마음 작용이 일어날텐데, 훈련 기간 동안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에 자유자재할 수 있도록 마음을 살펴보자”는 말로 어린이회원들을 환영했다. 

이후 대구경북교구 어린이회원들은 숲속 체험 프로그램과 미션 임파서블, 나무명찰 만들기 등의 과정활동을 통해 ‘집중하며 마음 챙겨보기’를 체험했다. 계곡 물놀이 시간은 특히 인기가 있었다. 어린이회원들은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계곡에 몸을 담그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날리는 시간을 가졌고, 몸으로 부딪치며 하나가 됐다. 처음엔 낯설고 어색해하던 분위기는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화기애애해졌다.
 


둘째 날 오전 어린이회원들은 교구 합동법회를 보며 명상과 기도를 함께 했다. 서로에게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가면 이 훈련을 기억하며 법회에 잘 나가겠다는 다짐들이 이어졌다. 어린이회원들은 기재한 훈련 감상을 서로 발표하고 훈련을 해제했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조덕훈 교무(대구교당)는 “훈련 준비를 위해 교무들이 여러 차례 모임을 가지며 교화에 대한 마음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대구경북교구는 학생과 청년들이 교당 혹은 지구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2022년 7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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