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이사장 박세훈 주)LTS 회장 취임 봉고
14개 시설, 85년 역사의 중랑구 종합복지타운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신임 이사장으로 박세훈 주)LTS 회장(법명 오진, 강남교당)이 취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7월 18일 이사장 이취임 봉고식에서 제6대 김평수 이사장(법명 원도, 개봉교당)으로부터 법인기를 전수받았다.

박 이사장은 “85년이라는 이르는 역사깊은 유린보은동산과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인사한 후, “덕이 드러나는 모습은 은혜일 것이다. 유린보은동산을 이용하는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들이 바로 우리에게는 은혜다. 우리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이 항상 은혜가 샘솟는 은생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린보은동산의 모든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보은의 정신으로 모두가 행복한 은생처를 만들어보자. 응원해주시고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서울교구 교의회의장이자 도진화 장학재단 이사장, 더시그넘하우스 회장을 맡고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국제구호개발단체) 이사를 역임했으며 아름다운 가게 (이사장 박진원 교도) 이사로 활동 중이다.
 

앞서 전 김평수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 임기동안 초유의 감염병으로 특히 복지현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유린보은동산 가족분들이 직원 그 이상의 마음으로 임하셔서, 코로나19 가운데서도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취임봉고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박홍근 국회의원이 축사, 문수영 공익복지부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원앙상블의 연주로 축하 열기를 더했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 40만 인구 중 어르신이 7만명, 등록 장애인도 2만명이다. 서울시 구 중에서도 4~5위 안에 드는 수치다. 이러한 이웃들에게 유린보은동산이 오랫동안 사랑을 나눠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은 덕산 한인해(법명 철호), 혜타원 윤치덕(법명 정식) 대호법이 원기22년(1937) 설립한 개성유린관과 개성보육원에 뿌리를 둔다. 이후 마포구 창전동의 서강시대, 정릉시대를 거쳐 원기58년(1973) 신내동으로 이전, 중랑구 종합복지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유린원광노인요양원 등 14개 시설에서 원불교 삼동윤리와 ‘덕불고 필유린’ 정신을 펼쳐오고 있다.
 

[2022년 7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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