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불교지도자 컨퍼런스… 종단 간 이해증대와 협력 강조
미국 원달마센터 주관… 북방불교, 티벳불교 등 50여 명 참석

X세대 불교지도자 컨퍼런스가 미국 총부 원달마센터에서 진행돼 각 종단의 불교도가 참석했다.
X세대 불교지도자 컨퍼런스가 미국 총부 원달마센터에서 진행돼 각 종단의 불교도가 참석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국 총부 원달마센터훈련원이 주관한 젊은 세대 불교도 모임이 열려 서구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불교 각 종단 재가출가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7월 6~10일 진행된 ‘X세대 불교지도자 컨퍼런스(GenX Dharma Teachers Conference)’는 미국인 불교지도자들이 각 불교 종단 간의 소통을 위해 시작됐다. 특히 젊은 40~50대들의 불교도들로 구성돼 서로 간의 이해증대와 협력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모임은 ‘신흥불교(Emerging Buddhism)’를 주제로 ‘X세대 모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참여한 불교도들은 각 그룹별로 각 종단의 문제점과 미래방향을 논의했으며,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서구 불교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진단했다.

유도성 교무(원달마센터훈련원)는 “불교 지도자들이 각자의 문제점과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회화시간이 있었다. 불교의 대중화와 현대화의 과제가 큰 고민이었는데, 이미 현대화된 교법임을 확인해 서구사회에서 원불교의 큰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7회를 맞게 된 X세대 불교지도자 컨퍼런스는 원불교가 주관해 남방불교와 북방불교, 티벳불교, 일본 정토종 등의 종단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2년 7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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