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약 3년 만에 가능해진 대면 훈련에 전국이 들썩했다. 경기인천교구·대전충남교구·충북교구·중앙교구(이리·남중지구)·서울교구의 학생 여름훈련이 7월 23~24일 각 교구별로 진행됐다.

경기인천교구 학생훈련은 23일, 1일 훈련으로 진행됐다. ‘호캉스말고 교캉스(교구청에서 즐기는 바캉스)’라는 주제로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 회복에 중점을 뒀다. 오픈카톡방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원불교와 소속교당의 역사 퀴즈를 풀면서 교리도를 완성하는 황금볼을 찾아라 등으로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훈련에 참석한 이후영 학생(분당교당)은 “고3을 앞둬 부담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훈련 경험이 앞으로 내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인천교구

대전충남교구와 충북교구는 함께 뭉쳐 훈련을 진행했다. ‘나의 마음을 수호하고! 세상을 구하자!’는 주제로 삼동원에서 진행된 여름훈련은 청소년국의 ‘마인드히어로’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특히 훈련 전 매월 교구 온라인 법회를 진행해 친근감을 만들고, 프로그램에 대해 익숙함을 심어줬다. 또 학생과 어린이, 부모님까지 함께한 온 가족 선객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삼동원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자연 속 독립된 공간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학부모들의 안심을 얻었다.

대전충남·충북교구

중앙교구 이리지구는 지역 학생들에게 흥미가 될 서울 투어를 모티브로 ‘뚜벅뚜벅 대종사님 발자취를 따라’를 주제로 훈련을 준비했다. 서울성적지 순례와 단별미션투어, 소태산기념관 견학, 한강공원, 롯데월드 등의 코스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으로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전혜민 학생(금강교당·고2)은 “모든 일이 벌써 추억처럼 느껴진다. 훈련이 2박 3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교구 이리지구

중앙교구 남중지구는 초선성지 만덕산훈련원에서 ‘금쪽같은 내 마음 찾아보기’라는 주제로 내 마음에 대해 알아가고 지구 내 도반들의 관계 형성에 주력했다. 또 프로그램에 심심풀이M3 인성교육을 녹여내 일상 속 마음공부를 쉽게 이해시키고, 실천 방법을 생각하게 했다. 모상은 학생(서이리교당·중2)은 “인성덕목 중 ‘배려’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또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배워 좋았다”고 말했다.

중앙교구 남중지구

서울교구는 24~25일 일정으로 어린이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마인드히어로’를 활용한 훈련프로그램에 덧붙여 아이들의 인솔을 위해 함께한 부모 교육과 유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유아들을 위해 한강교당 놀이방을 개방하고, 옥상에 풀장을 설치했다. 이번 연합훈련을 준비한 안성오 교무(서울교구)는 “훈련에 호응이 좋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과 기쁨에 앞으로 훈련을 더 자주, 오래 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서울교구

[2022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