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길튼 지음

원불교출판사 / 각 412쪽, 496쪽·각 18,000원,  20,000원
원불교출판사 / 각 412쪽, 496쪽·각 18,000원, 20,000원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방길튼 교무가 꾸준하게 공부해온 적공의 결과를 두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원기106년(2021)부터 <정전> 수행편 및 이에 해당하는 <월말통신>, <월보>, <회보>의 법설과 회설·논설·감상담·시 등을 강독하는 모임을 이어온 저자는 ‘월말통신·월보·회보와 함께 읽는 <정전 훈련법>’, ‘월말통신·월보·회보와 함께 읽는 <정전 수행법>’을 발간했다. 

<정전 훈련법>은 <정전> 수행편 1∼6장의 훈련과목과 방법을, <정전 수행법>은 <정전> 수행편 7∼17장의 수행방법을 구체적으로 담론하는 데 중심을 뒀다. 책 구성은 유튜브 원불교주유소 ‘길튼 교무의 정전이야기’에 올린 강의 원고를 다듬어 ‘뜻풀이’, ‘더보기’ 등의 형식으로 엮었다.

월말통신, 월보, 회보에 실린 소태산 대종사의 법설과 선진들의 회설·논설·감상 등을 선별해 이해를 돕고 체감의 숨결을 불어넣는 ‘안내의 글’도 덧붙였다. 그리고 몇몇 글에는 윤명화 교무와 조수원 정토가 감상담을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월말통신, 월보, 회보에서 선별한 글은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큼 현대 문법으로 다듬었다”고 밝힌 저자는 “<정전 훈련법>과 <정전 수행법>이 원불교 3대(원기108)를 마무리하고 4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정전> 수행편의 정기·상시훈련법과 각종 방법으로 전개된 수행법을 안내하는 마중물 또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저자는 <정전 훈련법>과 <정전 수행법>의 발간은 ‘교고총간학’ 태동을 바라는 일환이라고 전한다. 

월말통신, 월보, 회보와 초기교서 및 사업보고서가 수록돼있는 교고총간의 공부 및 적공의 힘은 <정전> <대종경> 등의 본의를 독해하는 근력을 키워주며, 소태산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을 토대로 원불교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2022년 8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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