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정전마음공부, 훈증 정기훈련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56회째를 맞은 새삶정전마음공부 훈증 정기훈련이 8월 5~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금강경 마음공부로 일원대도 계합하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 일반, 어린이, 청소년 등 91명의 입선인이 참여했다.

WBS 원음방송에서 설법한 좌산상사의 금강경 마음공부를 토대로, 주제강의, 주제부스 활동 및 온라인 강연대회가 개최됐고,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금강경 마음공부로 둥근마음 기르자’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희공 원무(원남교당)는 주제강의를 통해 “대산종사께서 금강경은 여래의 심법과 그 생활을 그대로 나투어 보이신 행적이라 하셨다”며 “우리들도 금강경 마음공부로 여래의 심법을 단련해 여래로 살자”고 강조했다.

입선인들은 훈증법회 시간에 ‘좌산상사님과 함께하는 금강경 공부’ 중 7강 설법을 영상으로 받들었다. 좌산상사는 “중생의 세계에서 불보살의 세계로 가는 바라밀 중 중생을 위해서 일하는 보시바라밀이 첫째”임을 강조했고, 입선인들은 보시바라밀을 다짐하며 법열이 한층 가열됐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큰 호응이 있었던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연대회다. 각 단별 강연대회를 거쳐서 선발된 총 15명의 출전자들이 전체 강연대회에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어린이단의 홍안협 어린이(남군산교당)는 “어린이단에서 보시바라밀에 대해 배우면서 천지은에 대한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육신, 정신, 물질 보시를 실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해 어려울 것만 같은 금강경 내용을 어린이들도 얼마든지 배워 실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청소년단의 김건희 학생(영광교당)은 “저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사상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는데 반야바라밀, 인욕바라밀, 보시바라밀을 통해 일원상으로 똘똘 뭉친 사람, 둥근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남성제 교도(춘천교당)는 “이번 훈련에서 금강경을 공부하고 더 큰 욕심이 생겼다며 금강경 도리를 신해수지(信解受持)해 독송하고 남을 위해 설해주고 사상을 떼는 공부에 정성을 들여보겠다. 절정을 돌파하기까지 한 걸음씩 나아가보겠다”고 해 전체강연 1등을 차지했다. 훈련은 금강경의 대의를 일상에서 상시응용 주의사항 6조 공부로 실천하기를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2022년 8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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